희망찬 2000년대가 밝았다. 한국은 2001년 구제금융 체제를 조기 졸업했지만 한번 잃어버린 것들이 다시 돌아오는일은 없었다. 콜라 2리터를 벌컥벌컥 마시곤 하던 아빠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엄마는 여전히 대우가 나쁜 일자리를전전하며 노란 얼굴로 걸레를 빨았다. - P165

"엄마, 제발 밤에 집에 있으면 안 돼?"
야간 근무를 해야 10만 원을 더 받을 수 있어서 엄마는내 말을 들어줄 수 없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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