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손가락을 펼친 손이 만난다코끼리 뿔 같은 그림자 - P74

우리는 뒤뚱거리는 생물을 본다 - P72

멸종한 생물의 흔적은, 빙하를 깊게 파면 찾을 수 있대,
사라진 동물의 몸짓처럼 수신호로 말을 걸어줘, 우리가정확한 도피의 공범이 될 수 있도록 - P75

인간들은 각자의 각도로 유리 터널 속을 통과한다 스쳐간다 찡그린다 뻐끔대며 비명을 지르는 소리 - P75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 이곳에 이토록 인간이 많은 이유와 우리들이 떼거지로 퍼런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온 이유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이 - P76

그는 무수한 가능성을 꿈꾸는 이름 없는 영혼이었다. - P79

그는 자신의 인생이 희곡과 같다고 생각했다.
깔끔한 플롯과 적절한 시의성이 어우러진 명작이라고. - P80

인생은 천사에게 강요당한 차악이자고통이 아닌 삶은 원래부터 선택지에 없었다고.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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