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어른들은 먹을 것을 잘 챙기는 일을 부양의 의무로 여겼던 듯하다. 그런 어른들이 선사한 기억이지금까지 나를 먹여 살릴 줄 그때는 몰랐다. - P8

봄이면 나물을 먹고, 여름에는 시원한 국수를 가까이한다. 사람의 몸과 입맛은 날씨와 계절에 맞게 순환한다.
순환에 따라 만들고 먹는 삶은 야망과 성공, 과업과 해결의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삶은 매일 바뀌는 날씨 안에 있다. 그 삶을 통과하는 데 여기 있는 잔꾀와 먹성,
지지부진하고 궁상맞은 사연들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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