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을까. 오늘 그리고 내일 또 내일에는.
. "할 수 있는 거 하나 더 있잖아. 쓰는 거."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개 키우는 얘기를 쓰고 싶어서라기보다 다른 얘기는 도저히 쓸 수가 없어서. - P13
"아, 어쩜 좋니." 나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왔다.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 보편적인 정도의 인류애를 지닌 인간이라면 누구나그랬을 것이다. 보호소는 집에서 아주 먼 곳이었다. - P23
그렇다. 누가 온다는 것은 정말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방금 누군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 ‘개‘의일생이 왔다는 것을 알았다. - P31
큰 강아지가 아니었다. 바둑이는 ‘작은 개‘였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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