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열매는 덩그러니 남겨졌다. 커피와 낚시 미끼와 알땅콩을 파는 장의사 안에. - P44

고수미야, 가지고 와. 내가 쓸게. - P45

가게문이 드르륵 열리는 소리가 나고 구 회장이 등장한다. 신발에 주목할 수 있도록 기분 나쁘고 긴장되는 발소리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말투도 점잖은 체하지만 탐욕적이고 믿을 수 없는 느낌이다. - P46

손열매는 커피를 타면서 염색하지 않고 기른 그의 백발이 어둑어둑한 장의사 조명 아래에서 참 호사롭게 빛난다고 생각했다. - P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