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서 밭을 가는 야크들까지 잔뜩 멋을 부리고 있다 - P160

뭘로 만들었나 이리저리 만져보면주인은 영락없이 "야아크 보온, 야아크 보온" 하고 소리친다.
나무 제품으로 알면 큰일날 것처럼 자랑스러운 목소리다. 꼬랑지까지 먼지떨이로 유용하게 쓴다고 한다. - P161

야크뿐 아니라 양떼와 양치기도 심심찮게 만난다. 사람의영혼까지 빨아들일 것처럼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자로 그은듯 땅을 향해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사선으로 내리꽂힌 능선에 홀연 나타난 양떼와 양치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인가, 문 - P162

이 호수의 푸르름은 귀기마저 돈다. 왜 티베트 사람들이 그렇게 터키석을 좋아하는지 알것도 같다. 그러나 아무리 상품의 터키석도 이 호수 빛깔에도달했다고는 차마 못하리라.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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