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빌어먹을 사랑 때문에 빚쟁이가 되었어." - P114
린이 눈을 감았다 뜨는 짧은 사이 진은 린에게 키스하고싶다고 생각했지만…………… 볕은 볶은 듯이 뜨겁고 녹슨 목덜미로 땀이 방울방울 흘러내렸다. - P115
잠든 할머니 곁에 누우면 옥수수 익어가는 냄새가 났다. 할머니, 죽었어? 물으면 간신히 앓는 듯한 대답이 들려왔다. 아니면 할머니가 죽였어? - P118
그러니까 무거운 공기를 깨뜨리는 건 옥수수 알갱이 같은 가벼움. 1 - P119
벌레처럼미워하거나 사랑하지 않아도 죽일 수 있다는 마음이나를 번번이 무너뜨린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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