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쉬다 가자는 생각으로 소파에 앉은 서현은 품에든 에코백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두 팔 가득 안고 걷느라 어깨가 뻐근했다. - P125
오늘 처음 왔는데요. 서현은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했다. - P128
오는 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 P133
친구는 말을 쉬었다. 서현은 다음 말을 기다렸다. 거기 아무도 없었어. 아무도 쫓아오지 않더라니까. 아이 중 단 한 명도 - P134
소파 없는 길가는 파란 색감을 상실한 풍경으로 보였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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