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여 석의 귀빈석은 조문사절단이 아직 입장중이라 뒤에빈자리가 남아 있었지만, 그 넓은 바티칸광장은 이미 입추의여지 없이 꽉 차 있었다. 사백만의 조문객이 로마에 모였다 하니 광장까지 못 들어온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 P106

"가장 고매하며 커다란 가치의 상징인 소국 바티칸의 전쟁능력은 무에 가깝다. 그러나 평화에 대한 능력은 무한으로크다." - P108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신분의 귀천, 인종이나 종족, 피부색이나 문화의 다름과는 상관없이 공통으로 내재하는 존재에 대한 존엄성을 확인받고 싶은 것도 있는 게 아닐까.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진 걸 크나큰 은총으로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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