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정과 세리를 대학교에서 만났다 우리는 자주 우리였고 서로의 뿔을 아꼈다 - P90

소음이 가득했던 날들아무도 망가뜨리지 않았는데 저절로 망가지던 스물 - P90

얘들아 우리는 우스운 소문이 되자그런 건 해독하지 않아도 돼 - P91

머리카락도 매일 조금씩 자라는데잘 자란다거나 잘 산다는 것은 어렵다 - P93

끈질기게 서로를 왕복했잖아같은 출발점에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도 - P97

젖은 편지지에만적을 수 있는 마음이 있었다 - P100

우리가 지금은 살아 있어서우리가 태어나기도 전 죽은 사람 노래를다 듣네 - P102

비싸지만 못 사 먹을 정도는 아니고사치스럽지만 우리 그렇게 낭만 없지 않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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