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던 일요일 오후의 일이었다. - P247
"곧 봄이 됩니다. 꽃이 필 텐데요."・・・・・・ 그러니까 태우는 거요." - P248
흐느껴라, 어젯밤처럼, 그 언제나처럼 - P248
그렇게 기대어 있자니 정환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그것은 정환의 고학 시절 연구실에 숨어 자기 위해 안에서문을 잠갔을 때 그 투명한 금속성의 소리가 적요하고 싸늘한 실내를 올리던 느낌과 흡사했다. -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