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시에 사는 작가고, 리베카는 교외에 사는 의사다. 나는 하루에 두 갑씩 담배를 피우고 커피가 없으면 못 살고 한때알코올에 중독됐다가 벗어나는 중이지만, 리베카가 선택한 중독은차다. 그것도 허브차다. 거기에 가끔 포스텀을 한 잔씩 마시는 정도다 이런 차이들은 약간 이상하게 의도적인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혹은 그냥 서로 웃게 만들 때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는같은 화음에 맞춰서 움직인다는 걸 깨닫는다. 오래되고 익숙하고푸근한 그 화음은 우리가 공유한 과거의 화음, 우리의 친밀한 왈츠가 그리는 음악이다. - P60
전화는 어머니의 생명줄이었다. 정보를 얻는 주된 수단, 소문과 지지와동지의식을 나누는 수단이었다. - P63
이번 주부로 나는 희망hope 없는 사람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호프Hope 없는 사람이다. 사귄 지 일 년 좀 넘은 친구인 호프가캘리포니아로 이사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그가 떠나는 걸 보면서 우정에 관한 이런저런 질문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람들은 어떤 때 친구가 될까? 우리가 어떤 사람은 오래 친구로 유지하면서어떤 사람은 떠나보내는 것은 왜일까?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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