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나의 사랑.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뿐이라면. - P143

나는사랑이 필요하다.
당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 P144

가끔은 그런 나의 사랑이 징그러워요.
그러나 그것 없이 살 마음은 없습니다. - P149

사랑에 관해 어떤 말을 해야 할 때, 내가 꼭 하는 말이 있다.
헤어지자는 말은 가장 나중에 할 것.
이별을 고했다면 다시는 만나지 말 것. - P157

"난 혼자요 하고 말하자여인숙 주인이 숙박부에 그렇게 적었다.
이 추운 겨울밤." - P163

여덟 살 아이와 마흔네살의 어른 모두 나‘라는 한 사람.
시간은 사라지지 않고 내가 됩니다. - P178

비가 오면 기꺼이 맞이하겠습니다.
흉작을 면치 않겠습니다. - P193

타인을 위한 최초의 기도. 거의 칠 년 넘게 그의 행복을 기원했고 기도는 결국 이루어졌다. 그가 욕심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복하려 애썼고, 나이들수록 행복의 기준이 바뀌었으며, 우리가 변했기 때문이다. 영원한 건 없다는 것, 그건 내게희망에 가깝다. - P213

나의 멍. 나의 분기점.
빛과 어둠이 절반씩 섞였으나 더 많은 온기를 품은가까이 있기에 서서히 멀어질 수도 있는 - P221

나의 가을은 이소라님의 목소리에도 있습니다. 이 편지에그의 노랫말만 적어도 좋을 텐데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시시콜콜한 이야기> <별> <바람이 분다>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 P237

나는 될 것이다.
끝까지 남는 사람.
당신에게 지기 위해 싸우는 사람.
당신을 사랑하는 나를 지켜내는 사람.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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