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말했잖아요. 디테일은 모든 것이라고 정말 그래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게 전부예요. - P217

엄마를 쓰면서 글과 삶을 나란히 살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엄마여서, 엄마가 내 앞에 있어서 가능했다. - P220

마지막 문장을 쓴 지금, 나의 틀림과 실수와 오해를 꺼내놓는 일이 부끄럽지는 않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을 연습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연습이라는 말이 좋다. 내가 사랑을 어떻게 완성하겠는가. 그냥 연습하는 시간을 살고 싶을 뿐이다. 틀린 걸 고쳐나가며, 실수를 줄이며 조금씩 나아지면서. - P221

내 것 위에 혹은 내 것을 지우고 당신의 사랑을 써보기를.
이 모든 시간이 연습이라 생각하면 무서울 것도 아까울것도 없다.
더 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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