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안전한 사람으로 여기고 커밍아웃한 친구들이 있어서 나는 차별에 더 예민한 사람이 되었다. 휠체어를 타는 친구들을 사귀고 보니, 전에는 차별인 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차별인 것이 너무 많았다. 어떤 의미에서 차별은날마다 새롭게 발견된다. 그것을 바로잡을 때 세상은 날마다 평등에 가까워진다. 지금 내가 아는 모든 것은 각자 다른 길로 내게 왔고, 서로 합쳐지고 새롭게 해석되는 데는십수 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역시, 이 정도로 실망한다면내가 너무 건방지다. - P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