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글에 통일성과 제 자신과의 갈등이 없는 마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조금만 일치하지 않는부분이 있어도 글의 구성 전체가 흔들리는 것이다. 몽테뉴나 찰스 램의 에세이에는 말이 억제되어 있는데 이는 자제력에서 나온다. 그들의 글이 아무리 친밀해 보여도 감춰져있기 원하는 것은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