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울프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를 극찬하면서도 "최고 중의 최고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했는데, 나는 해즐릿의 에세이가 최고 중의 최고 레벨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울프가 꼽은 장점에 대해서는 두말없이 동의하고, 단점으로 지적한 "분열적이고 불협화음적인 면조차내게는 대단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 P11

내가 해즐릿을 만났더라면 "우리는 잘 아는 사람을 좀처럼 증오하지 못한다"라는 그의 신조에 근거하여 그를 마음에 들어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해즐릿이 죽은 지 백 년이 흘렀으니, 그의 글이 지금도 선명하게 불러일으키는 반감을극복하려면 인간적으로나 지적으로 얼마만큼 그를 잘 알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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