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역의 힘 - P76

‘구름‘의 부피와 속도를 좋아한다. 발 구르지 않으면서 뭉게뭉게 피어나는 것이 자연일 것이다. ‘거름‘의 시간과 밀도를 좋아한다. 거르고 걸러 남은 것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이다. ‘고드름‘을 상상하면 오싹해진다. 한겨울의 ‘기다림‘이
‘거드름‘으로 똘똘 뭉쳐 얼어붙은 것 같다. - P77

것이다. 오동은 흔히 똥으로 표현되는데, 화투판은 성인이된 이후 똥이 유일하게 환대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 P81

‘떠올리다‘는 되살려내는 일이다. ‘또‘ 떠올리고 ‘또다시‘
떠올리는 한, 어떤 시간은 사라지지 않는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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