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에는? 그냥......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코로나19바이러스 유행이 인간 본성이나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서로 관계 맺고 행동하는 방식을 불가역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증거가있나? 이 위기의 심각성을 얕잡아 보거나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환자와 의료인, 방역 당국의 노력을 폄하하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 P72

유발 하라리 히브리대 교수 얘기다. 최근 그는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학과 과학은 인공지능에 맡기고,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인 ‘감정 지능‘을가르치자"고 주장했다. 기사의 다른 대목에서는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지만, 앞서 언급한 대목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 P79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어떤 행위가 사회에서 승인되지의 여부에 극히 민감하다.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주의깊게 살피는 이유도 그것이고, 인터넷 게시판에 ‘이거 저만 이상한가요?‘
라고 글을 올리는 이유도 그거다. - P87

"창가에 제라늄 화분이 놓여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있는 멋진 붉은 벽돌집을 보았어요.....‘라고 말하면 어른들은그 집이 어떤 집인지를 상상해내지 못한다. 어른들에게는 ‘십만프랑짜리 집을 보았어요‘라고 해야 한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김화영 옮김, 문학동네, 2007, 24~25쪽)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목이고, 나도 그렇다. - P89

그렇게 "인생 참 계획대로 안 되네"라는 말을 더 자주 하게된다. 나는 여기에 ‘미세 좌절‘이라는 이름을 붙여본다. 한두 번은 웃어넘길 수 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이게 쌓일수록 제아무리 낙관적인 이도 결국 굴복한다. "시원하게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네." 그 원인을 명확히 짚어낼 수 없기에 더 무력감을 느낀다. - P96

기사들에 따르면 MZ 세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중시한다고한다. 가성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감성, 개성, 경험,
공감, 공유경제, 공정, 구독 경제, 메타버스, 복고, 세계관, 소셜미디어, 소통, 소확행, 스토리, 실리, 자기표현, 재미, 젠더 이슈,
진심, 착한 소비, 참여, 취향, 편리함, 환경 문제.. - P101

공정이라는 혼란스러운 광원은 하나의 사안에도 수십 가지그림자를 드리운다. - P111

그간 사회성 짙은 소설을 써왔다. 과업이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에 빠진 청년들,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가는 세태, 인터넷 여론조작 등. 최근에 펴낸 단행본에서는 2010년대 한국의 경제 현실과 노동문제를 다뤘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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