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호한 정서적 반응이 아니라 단단한 이성과 논리를기반으로 새로운 윤리를 쌓아야 한다. 건강한 논쟁을 통해 그답을 찾는 것이 우리 시대의 윤리적 과업이라 생각한다. 동물권이슈뿐 아니다. - P292
한 달간 여행을 다녔다고 해야 할지 한달살이를 경험했다고해야 할지 모르겠다. 서귀포에서 출발해서 한 숙소에서 사나흘가량 머물고 인근의 다른 숙소로 옮기는 식으로, 섬을 반시계방향으로 반 바퀴 돌았다. 여행과 생활의 중간이었는데, 바쁘지도지루하지도 않아 좋았다. - P297
소설가로 데뷔한 직후에는 독자 반응 하나하나가 신기했다. 당시에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기에 내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기가 어렵지 않았을 터라, 그리로 긴 질문을 보내오는 독자들이있었다. 특히 데뷔작이 청년세대의 무력감을 다룬 내용이어서이십대 독자들의 메일을 종종 받았다. - P309
안락사, 존엄사에 대해 고민하다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에까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 과정이 신기했다. 아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경로였을까? 우리가 이뤄야 하는 존엄한 사회는 ‘민족의 영광‘ 같은 개념이 아니라 개개인의 존엄한 삶을바탕에 둬야 할 테니.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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