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산가에 일어나 앉아 말이 없네山堂靜夜坐無言쓸쓸하고 적막한 것이 본래 자연의 모습이러니寥寥寂寂本自然 - P49

그 후부터는 가끔 어머니 생각이 났다. 길을 가다 객주집에 들러 피곤한 다리를 쉬일 때 그집 안 부엌에서 나오는 저녁 짓는 그릇소리에도 문득 ‘내집‘과 ‘내어머니‘
가 그립곤 했다. - P53

서점에서 나는 늘 급진파다. 우선 소유하고 본다. 정류장에 나와 포장지를 끄르고 전차에 올라 첫페이지를 읽어보는 맛, 전찻길이 멀수록 복되다. 집에 갖다 한번 그들 사이에 던져버리는 날은 그제는 잠이나 오지 않는 날밤에야 그의 존재를 깨닫는 심히 박정한 주인이 된다. - P61

작가의 욕심으로는, 평론가는첫째 창작에 다소 경험자일 것둘째 인생관에 남의 것도 존중하는 신사일 것셋째 개념보다는 감성에 천재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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