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엄마가 빈칸을 채우면서 요즘에는 사업가가좋아 보이더라, 그걸로 하자, 라고 말했던 게 기억났다.
나는 이미 어부로 결정한 후였으나, 엄마의 선택을 군소리 없이 따랐다. 아래에 깔려 있는 1학년 생활기록부에는
‘회사원‘이라고 적혀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는 더 가관이었다. 의사, 판사, 탤런트, 아나운서 등 그때그때 엄마가 관심 있는 직업을 적었으니까. - P27

밥을 먹으며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다시는 엄마가 싫어할 것 같은 질문을 하지 말아야지. 다시는 벌받지 말아야지. 항상 엄마의 안색을 살펴야지.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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