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여덟시. 한주를 마무리하는 루틴이 있다.거실장 안에서 꺼낸 플라스틱 상자 하나. 나는 상자에 들어있는 손톱깎이로 손발톱을 자르고 족집게로 눈썹을 다듬는다. 거실장에는 자주 들여다보는 거울도 있다. 돌아가신아버지의 거울. 내 얼굴을 비추지만 아버지가 보이기도 하는 거울. - P77
‘내 발톱을 자르듯이 해보면 되지 않을까? - 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