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는 지긋지긋하게 추웠다. - P9

"지민씨. 또 만났네요."
"어머, 혜인씨. 안주 멀죠. 뭐 타고 왔어요?"
"버스 타고요. 화장 벌써 무너진 것 같아요." - P19

-네. 원래부터요.
혜심은 더는 지체할 필요가 없겠다고 결론 내렸다.
-저기,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이거 제 피아노예요. - P55

사교육이요, 사교육. - P191

그로부터 며칠 뒤 방송국 피디라는 사람이 대강의 로그라인을보내왔다. 새삼스럽게도 한국 출산율이 주제라고 했다. 대한민국출산율이 영국 방송사마저 궁금해할 일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못했으므로 내심 놀랐다. 그렇긴 했어도 기획은 내 업무의 영역이아니었으니, 나는 약간의 근심 속에서도 분수를 지키며 그들과 일하는 날까지 시간을 보냈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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