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회화와 조각, 소설과 영화, 걸작으로 이름을 남긴작품들이 사랑을 형상화하고자 애써왔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 인류 예술의 절반은 사랑을 말한다. <봄날은 간다>는 ‘술마시니까 멋있던 마음이 ‘술 마시고 왜 이래‘로 바뀌는 시간을 따라가는 영화다. 서로 다른 길을 걷던 두 마음은 찰나에 겹치고 이내 제 갈 길로 뚜벅뚜벅 걸어가며 끝내 멀어지는 이야기. 새벽녘 마법 같은 그 시간이 아름다운 건 그 완벽한 순간이 찰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