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즈음 고민이 많았다. 기자라는 직업 자체에도 회의가 들었고, 소설을 쓸 시간이 없는 것도 불만이었다. - P225
그렇게 전업 작가가 됐다. 그럭저럭 성공했다고 할 수도을 것 같다. 회사를 그만둔 덕분이었다. 그러나 "제가 문학을 향•열정을 버릴 수 없어 용기 있게......"라고는 차마 말할 수 없다. "짜증나는 직장생활 함께 때려치우고 꿈을 좇자 하는 얘기도 마찬가지. 그러면 결론이 뭐냐. 교훈이 뭐냐. 나도 잘 모르겠다. 어쩌면 그 ‘모르겠다‘가 교훈인지도 모르겠다. - P225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다‘며 같이 일하자는 문자메시지를 종종받는다. 출판사, 벤처기업, 시민 단체, 동네 서점, 작가 단체. 또는 청년 모임 등 주체는 다양하다. 대개 "직접 뵙고 설명드리고싶습니다"로 끝나는 내용이다. - P227
목줄과 입마개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어떤 경우든 사람이개보다 우선이고, 사람을 생각하면 목줄도 입마개도 강제하는게 옳은데, 나는 그게 개들에게 참 미안하다. 우리 문명, 적어도우리 도시는 아직 개들을 제대로 맞이할 준비가 안 됐나보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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