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만남이나 강연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말하는 모습이 부드러워서 놀랐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글로만 접했을 때에는 아주 차갑고 냉소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는 거다. 그럴 때면 나는
"여기서 보여주는 모습은 연기이고, 글이 진짜 제 얼굴"이라고웃으며 대답한다. 진담인데 다들 농담으로 받아들이신다. - P150

이것이 기만인가? 위선인가? 나는 예의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타인의 존중과 지지를 간절하게 바란다. 그것을 얻지 못할 때, 경멸어린 시선이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언행을 당할 때, 사람은 깊이 상처 받는다. - P181

‘다음 세상이 없으므로 역사는 끝났다‘는 명제는 틀렸다. 하지만 문장을 조금 고쳐 적으면 여전히 유효할 것 같다. 다음 세상을 구체적으로 그리지 못할 때 역사는 끝난다고. 한국사회는어떤가. - P191

‘미세 좌절‘의시대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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