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말을 잃었다. 주어, 목적어, 술어로 이루어진 3형식단문으로 말을 하고 보니 뭔가 대수롭지 않은 일인 것만 같은기분이 든다. 그렇다. 당신은 그저 말을 잃었을 뿐이다. - P237

마우스를 찾아 쥐고 정지 버튼을 눌렀다. - P236

그렇지만 방금까지 같이 있었던 여자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끝내 기억해낼 수 없었다. - P232

"그런데, 저것은 뭐예요?"
누군가가 가이드를 향해 소리쳤다. 모두 관광객의 손끝이가리키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푸른잎만 무성하던 은행나무 꼭대기를 무엇인가가 새까맣게 뒤덮고 있었다.
"새 아닌가요?" - P231

어쩌다보니 지하철역까지 왔어. 아이가 지갑도 아니고, 오는 길에 흘리고 왔을 리도 없는데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몇 시간 전에 내린 지하철역 주변을 서성거려. - P1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