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 아이가 어떤 소리를 듣고 까르르 숨넘어가게웃었다고 해서 부디 그 아이를 안쓰럽게 보지 말아 주세요. 내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그것과 소통하는 방식을존중해 주세요. 아이를 방금 웃게 만든 소리가 제 육신이들어간 관이 불에 탈 차례가 되어 철컥, 문 닫히는 소리였다 하더라도 기막혀하며 눈물 쏟지 말아 주세요. 세상에나지 엄마가 불타러 들어가는데도 하나 있는 자식이 웃고 있다. 이 일을 어쩌노, 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건 누구보다 제 아이가 잘 알 겁니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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