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단어는 사라져버린다. 문장은 색과 소리를 잃는다. 나는 늘 그것에 대해 쓰고 싶었다. - P128
빛나라고.같이. 더욱 빛나라고. - P129
반면에 아버지는 애초에 그것을 요리해 먹을 요량으로손질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자랑스러워서,잡아 왔으니 손질은 하지만, 한 마리 한 마리가 귀해서물고기끼리 겹치지 않게 포장용 스티로폼 그릇에 가지런히진열해둔 것이다. 탁본을 뜨기 위해 조심스럽게 놓은물고기처럼. - P131
조금 덜 아픈 것이 조금 더 아픈 것을 돌본다는 것.조금 더 아픈 것이 조금 덜 아픈 것을 살게 한다는 것.* - P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