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컨셉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입니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생각을 확장해서 언어에 반영하는가. 그 일련의 흐름을하나의 체제로 정리했습니다. 지금까지 ‘번뜩임‘이나 ‘재능‘의 문제로 치부했던 영역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힘썼습니다.초보자나 컨셉 만들기에 서툰 사람이라도 순서만 잘 따른다면 그리고 끈기 있게 고민하면 쓸모 있는 컨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생각과 말을 창의적으로 움직이고 엮어내는 일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경험하게 될 겁니다.
한때 천편일률로 굳어졌던 향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프레데릭 말Frederic Malle의 브랜드 컨셉은 향기 출판사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존재였던 조향사를 전면에 내세우고, 브랜드에 재능있는 조향사와 함께하는 편집자라는 이미지를 부여했습니다.모두가 좋아하는 향이 정답이라고 여겼던 업계에 다시금 개성과 자극을 안겨주는 데 성공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