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 너 그런 소리 하면 세뱃돈 안 줄 거야." "미호 이모 무서워, 무서워!" 눈을 흘기는 미호를 본 사호가 마호에게 와다닥 달려갔다. - P27
얼마 전까지는 비록 혼자 살아도 힘든 일이 있으면 본가에 돌아갈 수 있다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하지만 본가가 더는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가 아닐지도 모른다. - P34
"알았어. 그럼 집에 가는 길에 저금통 사야겠다." "멍청아. 그걸로 또 돈을 쓰면 어떡해." 신오랜만에 멍청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 P52
1천만 엔이나 되는 돈을 움직이는 건 무섭고 귀찮지만 익숙해지면 별일 아니다. 직접 갈 수 있는 범위라면 등산용 배낭에 넣어 이 은행에서 저 은행으로 옮긴다. 한 달이나 석 달에 한 번 그정도 수고를 하는 건 괜찮다. 서류를 몇 장이나 써야 하지만 자신은 시간이라면 얼마든지 있는 사람이니까. - P65
처음 만난 건 재작년 11월, 집에서 조금 떨어진 대형 홈센터" 에서였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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