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이야? 인사해봐!" 서른아홉의 민제가 말했다. "충격이었죠. 장애인은 다 착한 줄 알았는데…………. 가치관이 다 흔들렸달까." 전혀 착할 것 같지 않은 그 선배는 학내 장애인권운동의 리더 노금호였다. - P151
거리로 나간 제자들에게 대학교수들은 불법시위에 농원되지 말고 당장 학교로 돌아오라고 엄포를 놓았다. 어떤 이들은 떠났고 어떤 이들은 남았다. 남은 이들이 있어 농성은 계속됐다. 삭발하고 점거하고 증언하는 몸이있기 위해선, 그들이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걸 지원하는몸도 있어야 했다. - P153
"동물과의 관계에서 모든 사람들은 나치이다. 그 관계는 동물들에게는 영원한 트레블린카(유대인 처형 수용소)이다." - P161
문명인들이 이토록 거칠어진 이유는 지각을 하면 큰일 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먹고사는 주제에 이렇게 남한테피해를 주면 안 되죠! - P169
기록되었으므로 잊히지 않을 것이다. - P186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전달자로서 홍은전 작가님이 하는 일에 대한 어떤 은유처럼 느껴집니다. 건네받은 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매개가 되신 거잖아요. "" - P190
"그날은 실패했고 오늘은 성공했죠. 제가 그걸로 이야기를 만들어 왔으니까."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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