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경우엔 나이나 사는 곳이 노출되어 생기는 불편함도 있어 보였다. 예를 들어 위계 서열의 미묘한 분위기가 흐르는 상황이 그렇다. 서로 댓글로 의견을 나누는 중에 나이가 많은 사람이 등장하면 그 의견에 더욱 집중되고 존중이 이뤄진다. "언니 말씀이 맞습니다. 역시 언니네요."로 훈훈하게 마무리되는것 같은 상황이 그렇다. - P53

내가 입주하는 곳은 아이를 데리고 최소 10년은 살 계획이 있는 곳이었다. 또 그 동네 맘카페의 분위기는 곧 그 동네의 분위기를 투영하는 측면이 분명 존재했다. 확실히 맘카페는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보다도현실 세계와 더 긴밀하게 연결된 공간이니까. - P58

이곳의 규정은 왜 그렇게 빽빽해야 하는가 - P67

그렇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맘카페에는 이런 글들이 올라오고 있을 것이다. "저만 불편한가요?"
로 시작되어 "제가 믿을 건 맘카페의 힘뿐이에요."라는 글들 말이다. 과연 이런 글에 깔려 있는 의도를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은연중에 드러나는 맘카페 일부 글의 공격적인 특징은 안타깝게도 내가 맘카페를 만든 5년 전도, 지금까지도 변함없다. 이 이야기는 다음 3부에서부터 차분하게 적어나갈 예정이다. - P76

하지만 맘카페의 글은 믿을 수 있다고 여긴다. 맘카페 회원끼리는 나와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혹은 비슷한 처지에서 아이를 키우는 동질감이라는 라포르(rapport), 즉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에 그들이 올린 글을 더 쉽게 믿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블로그 포스팅을 상위 노출을 점유하는 것 외에는 의미를 크게 두지 않고, 맘카페에 침투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여긴다.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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