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이지만, 굳이 내셔널지오그래픽 비디오를 찾지는마시라. 내 말에 혹한 사람들 몇이 찾아본 모양인데, 나더러 소설을 썼다며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어쩌랴. 소설가의 기억이란 그따위인 것을! - P68

"지금까지 들은 술 예찬 중에 최곱니다!" - P68

놀리다 보니 이력이 붙어 한결 재미났다. 놀림당한 A도이력이 붙었는지 차츰 능글맞아졌다. - P71

"걔들도 아구탕 생각나지 않을까?"
"사갈까?"
"그걸 어떻게 들고가?" - P37

"나가 이리 병신이 되부렀다." - P50

그는 한국에까지 엄마의 일기장을 가져와 보고 또 보았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얼핏 본 엄마의 일기는 작가의 것이라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감각적이었다. - P57

"『빨치산의 딸』, 그 정지아 맞지? 중앙대 나온?" - P56

첫차 핑계를 대고는 서둘러 그 집을 빠져나왔다. 신데렐라처럼 구두 한 짝을 남기진 않았지만 마음의 한 자락은어느 나뭇가지에 슬쩍 걸쳐두고 나온 게 아니었을까? 두고두고 그날이 가슴 시리게 그리웠던 것을 보면. 그 집을빠져나올 때 밤에는 보이지 않던 새가 목청 높여 울었다. - P49

"너 작가냐?" - P56

술이 맛있습니까?" - P63

비에 젖고 술에 젖고 비에 젖은 철쭉에 젖고, 어찌어찌산행은 막을 내렸다. 백무동을 거쳐 남원역에 도착했더니어둑어둑 초여름 해가 기울고 있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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