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제각기 사는 곳, 일하는 곳, 아니면 그 사잇길에서 계절이 바뀌는 것을 바라본다. 8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근 3주 동안 멈추었던 걷기를 다시 시작했다. 내게는 제일 만만한 집 앞 정발산공원, 해발 87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일산의 자랑인 정발산에 올랐다. - P12
...사람들 사이에도 선선함이 있다면 좋겠다.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별과 별 사이가 아무리 가까워 보여도 수억 광년씩이나 떨어져 있는 먼 거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땅에서 올려다보는 별과 나의 거리는 또한 얼마나 멀고도 먼 거리인가. 별 사이처럼 사람 사이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사람도 사랑에 너무 목매지 말았으면.…. 아마도 사랑의 상처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겠지. - P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