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에서 이야기로, 일기에서 편지로. 고백에서 함성으로 그림에서 문장으로 산책에서 여행으로 비명에서 음악으로, 혼잣말에서 귓속말로. 새벽에서 아침으로 끝에서 시작으로, - P8

그렇게 조금씩 달라진 것들이 더 좋아졌다고 자신할수 있습니까? 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소설에게 물어보세요, 라고 답할 수 있는 여유와 유머가 내게도 생겼으면. - P9

이제 더는 소설이 좋다느니 소설을 계속 쓰겠다느니 같은 다짐과 결심은 하지 않을 테다. 다짐 없이도 살고 결심하지 않고도 쓰는 이 삶이내게 읽을 것과 쓸 것을 계속 줄 것을 알고 있으니까. - P9

손님이 없는 한가한 수요일 오전 11시, 신 씨가 좋아하는 시간이다. 채널을 돌려 동물을 보며 고구마와 삶은 계란을 먹었다. - P17

"돈 주고 때 밀어본 적 한 번도 없지?"
소년은 고개를 돌리고 가만히 있었다. 신 씨는 알았다. - P21

. ‘이러려고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때를 밀었구나‘ 생각했다가 ‘이러려고 내가 열심히 때를미는 거지‘ 고쳐서 생각했다. - P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