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좋아하니까. 나는 깜짝 놀라 소라를 재빨리 귀에서 떨어뜨렸다. 그 말의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그보다는 방금 난생처음으로 남의 마음을 소리로 들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 P47
고미가 내 마음을 받아주다니. 꿈꾸던 그 일이 실제로일어나다니.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놈일 거야.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될까. - P51
마음소라는 말 그대로 귀에 갖다 대면 그 주인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소라로, 보통 2차 성징을 겪을 때쯤 자신의 것을 갖게 된다. - P53
나중에 그 시기를 돌이켜볼 때마다 나는 마음속으로 어떤 가상의 건물을 한 채 떠올리곤 했다. - P59
"뭐라고요?" 되묻는 내 목소리가 과하게 컸는지 앞서 걸어가던 팀원들이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급히 돌아서서 얼굴을 감추었다. - P67
"양희씨 몸도 안 좋은데 어서 집으로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잘 해결하고 화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자기가 너무 심하게 굴었다고 후회하고 있네요." - P77
집에 요정을 기르고 있는데, 이게 돈이 된다는 걸최근에 알게 됐단 말이지. 그것도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 P83
우리집 요정을 이용해 사기를 치자는 얘기 말이다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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