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고 싶었는데………… 깊어진다는 게 커다란 공터를 만드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넓어지는 공터에 저 혼자 앉아 있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순식간에 발이 빠지는 일이라는 걸.옆은 비워둘까요. 꽉 찬 말은 들어본 적 없으니까요. 주머니는 꽉 차 있어서 터지는 게 아닙니다. 터진 곳이 있어서 흘러내리는 겁니다. - P70
안내받지 못하며 자란 사람은스스로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고 - P75
산책을 하다보면 알게 된다세상에 얼마나 많은 새가 우는지흩어지는 얼굴로 나무가 흔들리고그림자가 어떻게 닮아가는지 - P77
꽝꽝 얼려두었던흠결 없는 하루를 주고 싶었다 - P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