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도착하자 로비에는 피난한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었고, 물과 담요 등이 지급된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저는미리 방을 예약해뒀지만, 그날은 전철이 멈춰버린 바람에귀가하지 못하고 로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도 많았을것입니다. 무라지 씨 역시 집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같은 호텔에 묵었습니다. - P99
새해가 열리고, 2012년 1월 17일에 환갑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회사 직원에게 선물 받은 덕분에 어울리지 않게빨간 창창코를 입어보기도 했죠. 앞만 보고 달리다 문득정신을 차려보니, 눈깜짝할 사이에 60세가 되어 있었습니다. ‘벌써 그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 마치 남의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