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는 굉장히 거대합니다. 저희는 그중 일부 지역을, 1960년대 소련의 스파이 선을 개조해만든 여객선을 타고 열흘 동안 여행했습니다. 그린란드의서쪽 지역을 돌았는데, 오로라를 보기에는 위도가 다소 높을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운 좋게도 밤이 되면 오로라를 볼 수 있었습니다. - P57
생물학계나, 철학계에서 ‘동물에게 감정이 있는가?‘ 하는 논의를 하곤 하는데, 만약 제게 묻는다면 단 한마디로일축해버릴 것입니다. "웃기지들 말라고, 있는 게 당연하잖아!" - P55
칼 세이건은 코넬대학의 교수이기도 했고, 그의 학술적경력을 감안하면 이렇게까지 로맨틱한 이야기를 그려내는것에 저항감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일류 과학자로 활동하는 동시에 이러한 상상력도 갖추고 있었죠. 저는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P47
얼마 후 첼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가 저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아아, 하고 정신을차렸고, 그제야 세 명의 연주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곡을 연주하는 사이 문득 뒤를 돌아보니 그리스 건축물의 둥근 기둥 사이로 달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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