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영은 차를 갓길에 붙이고 비상등을 켰다. 조용한 가운데 비상등의 규칙적인 점멸 소리를 듣고 있자니 또 깜빡이 켜졌다 하던혜진의 말이 떠올랐다. - P149

끈질긴 온화함, 그게 혜진을 대하는 혜영의 오래된 방법이었다. - P150

혜진의 속사포 같은 날 선 말을 듣고 있자니 혜영은 이상하게불안하면서도 위로가 됐다. 그래서 코뚜레를 꿰듯 해서라도 얘를데려왔나……… 나 대신 들이받으라고. - P155

혜영과 혜진은 안국역 앞에서 신숙의 얘기를 들으며 이십 분 넘게 서 있었다. - P157

우리 둘 다………… 윤서방도 없잖아.
그건 그렇지. 그런 의미에서 담배나 한대 피울까?
좋아. - P167

원채는 다 갚기 전에는 절대 안 없어진다고, 죽어도 안 끝나고 죽고 또 죽어서도 갚아야 하는 빛이 원채라고 어머니는 말했다. 오익은 그게 바로 사는일 같다고 생각했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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