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할머니 살 수 있을까요? -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지. -그럼 죽어요? - 죽는 걸 너무 쉽게 받아들이는구나. 아직 어린 애가. - P174
이내 상황 파악을 끝낸 듯 남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이해한다고, 더러 그런 실수들을 한다고, 안됐지만 자신이 도와줄 것은 없다고. 너그럽지만 조소 섞인 미소였다. "그럼 준비가 되면 다시 오시겠습니까?", - P203
"왜, 왜 또 무슨 일이야." "그 사람이 내 지갑 가져가는거 그거 난 못 봤어." - P210
달라질 것은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그랬듯이 이른새벽에 일어나 꽃을 돌볼 것이고, 새벽안개의 냄새로 하루의 날씨를 점칠 것이다. 매일 아침 토토스시에 들러 가게를 살피고, 이제는 잊지 않고 매일 은행 업무를 볼 것이다. 은행에 가면 언제나 그랬듯이 상냥하게 인사를 건넨 것이다. 그녀는 상냥한 여자니까.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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