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동안 따로 살아온 이성과 결혼해서 모든 일상을 공유하는 건 당연하게 여기면서 아이를입양해서 키우는 건 특별한 일로 여기는 게 납득이되지 않았다. 결혼을 후회하는 사람은 많이 보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운 걸 후회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나는 결혼의 성공률보다는 입양의 성공률이 훨씬 더 높을 거라고 생각한다. - P24
첫째가 처음 ‘엄마‘라고 불렀던 때는 기억나지 않는다. 어느 날 첫째를 안고 눈길을 걷는데 아이가재미가 들렸는지 "엄마!" "엄마!" 노래를 부르듯계속 불러댔다. 우리는 목욕탕에 가는 길이었다.나도 아이와 함께 "엄마, 엄마!"를 연창하며 눈길을 조심조심 걸어갔다. - P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