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보기엔 여러분이랑 같이 지내는 거 멋진데. 그리고 일하는 보람도 있고, 이십 대 때보다 일에 대해서 자신감도 생기거든." - P81
읽기는 쓰기와 나란히 간다. 읽기 시작한 어린이가 힘껏글자를 쓰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대견하다. ‘ㄹ‘을 그리다가언제 끝낼지 몰라 본의아니게 한자 ‘ㄹ‘을 쓰기도 하고, ‘ㄹ’에 익숙해질 무렵 잘 쓰던 ‘ㄷ‘이 갑자기 ‘ㄱ‘이 되는 때도 있지만 결국 해낸다. 나는 어린이가 글을 쓰다가 모르는 글자를 물어보면 되도록 책에서 찾아서 가르쳐 준다. ‘ - P69
나는 또 걱정을 버리지 못하고 물었다. "떨어져서 다치면 어떡해?" 그러자 하준이는 웃는 얼굴로 나를 안심시켰다. "밑에 모래 있으면 떨어져도 안 아파요." - P63
율무는 별로 무서운 게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내가 어렸을 때 무서워한 굴다리며 괴담 이야기를 했더니어딘가 한숨이 섞인 말투로 고백했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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