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저에게 올려주세요. 사람들은 골칫덩이를 치우기 위해 그녀의 팔에 물건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만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애들의 생떼에서 시작해 어른들의 쾌락으로 끝나는 젠가 놀이처럼 - P13

"얘들아."
세번째 여자가 두 사람을 불렀다.
"또?"
언니가 말했다.
"진짜 싫어."
동생이 말했다.
"얘들아, 미안한데 나한테 얘네를 올려줘. - P12

세번째 여자에게 정신의 문제는 없었다. 정신과 몸 사이 교신의 문제라면 모를까. 어느 날 세번째 여자는 선언했다. 영원히 일회용 비닐봉지와 용기를 쓰지 않겠다고. ‘되도록‘은 안 된다. 그러기에는 너무 늦었다. 일절 쓰지 말아야 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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