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만 원야요." 명희 어머니가 말했다. - P94
나는 명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 P95
"힘을 내, 형." 내가 말했었다. "이건 힘으로 할 일이 아니다." 형이 말했다. "그럼 뭐야? 용기야?" - P106
"팔지 말고 기다려요." 승용차 안에서 한 사나이가 말했다. "내가 사겠소." "얼마에요?" "얼마면 팔겠어요?" "이십오만 원." - P114
"이제 됐어!" 내가 말했다. 사람들이 나를 보았다. 그들은 알았을까? - P141
"아버지를 난장이라고 부르는 악당은 죽여버려." "그래. 죽여버릴게." "꼭 죽여." "그래. 꼭." "꼭." - P144
셋째 해를 윤호는 조용히 보냈다. 두번째 해의 십이월과 다음의 일월을괴롭게 보냈을 뿐이다. 아버지만 아니었다면 그 두 달도 조용히 보냈을 것이다. 아버지는 윤호가 예비고사에서 떨어진 이유를 밝혀내려고 했다. - P159
"오빠도 해." "나는 옵서버야." "두고 봐." 경애는 말했다. "오빠도 끼게 될 거야." - P171
경애는 다음날 까만 옷을 입고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지켜보았다. 경애는아직 어렸다. 윤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윤호는 대학에 들어가는 대로경애와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 셋째 해를 보내면서 윤호는 저희들이 가져야 할 어떤 과제를 떠올리고는 했다. 그 과제란 사랑 . 존경 · 윤리·자유·정의 · 이상과 같은 것들이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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