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랑 작가를 좋아한다. 그가 낸 단행본은 다 읽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피프티 피플』이다. 자신 있게 몇 번이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이작품이 너무 좋다. 사랑한다. 최고다. 그런데 내가 이소설을 적절하게 평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다. - P558

그렇게 착한 복수가 어디 있어■■■■… 하고 생각했다. - P582

「웰컴 투 아메리카의 원래 제목은 ‘입국 심사‘ 였는데 편집부에서 제목이 너무 심심하다고 해서 바꿨다고 한다. ‘입국심사‘ 좋은데…………. 그는 알바생을 자르는 이야기에 ‘알바생자르기‘, 대기 발령을 당하는 이야기에 ‘대기발령‘ 이라는제목을 붙였다. - P586

주원규의 소설은 기묘하게 경건하고 종교적인 색채를띤다. 그가 현직 목사라는 이야기를 했던가? 나는 그의 작품에 깔린 엄숙한 긴장이 늘 흥미진진하다. 주원규의 소설들이 독자를 더 많이 만나면 좋겠다. - P584

세상이 나아질 수 있느냐고 물으셨다면, 저는 세상은 나아진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나아지는속도가 끔찍하게 느리고, 가끔은 크게 퇴행도 합니다.
그래서 그 ‘큰 틀의 진보‘는, 작은 개인에게 그렇게까지 마음 기댈 만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 P596

그래서 원래 썼던 문장을 그대로 놔두고, 각 원고뒤에 ‘덧붙임‘이라는 작은 간판을 달고 몇 문장을 추가했다. 덧붙이는 문단에도 사적인 감정이 수북하게담겼다(어쩔 수 없었다. 이 정도로 내가 격하게 반응하는분야는 문학 외에는 언론이 유일하다. 나는 이 두 영역에 대해 골똘히 생각할 때 문자 그대로 신열이 오른다). 책의 성격은 더 애매해져서 에세이인지 논설문인지 비망록인지 모르게 되었지만, 이편이 더 마음에 든다. - P612

어차피 다른 분야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 P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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