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는 천 개의 눈을 뜨네눈동자도 없이눈꺼풀도 없이 - P9
버찌는 잠시 돌옆에 머물겠지개미는 버찌를 하겠지혓바닥도 없이사랑도 없이 - P10
장미꽃이 투신했습니다 - P12
나 잠깐만 죽을게삼각형처럼 - P14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 P15
왜 하필 벌레는여기를 갉아 먹었을까요 - P46
산타클로스의 표정을 짓는다 - P47
이미 이해한 세계는 떠나야 한다 마치 고향처럼이미 이해한 사람을 떠나듯이 마치 부모처럼 - P50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 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