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곧 사회 현실에 대해 말하고 싶은 작가라면전보다 훨씬 더 지적으로 성실해져야 한다는 의미이지 않을까요? - P496

전에 어디서 읽은 얘기인데요, 소설가는 소설을 쓴다음에 바로 죽어버리는 게 독자를 위해 가장 좋다고하더라고요. 독자 입장에서는 소설가의 설명만큼 독서를 망치는 일이 없다는 거예요. - P502

에디터리 대표가 출처를 찾아주었다. 에코가 쓴「장미의 이름 작가노트」에 나오는 말이라고 한다.
정확한 표현은 "작품이 끝나면 작가는 죽어야 한다. 죽음으로써 그 작품의 해석을 가로막지 않아야하는 것이다"라고. 감사합니다! - P510

과학수사 발전을 저주하는 사람들은 딱 두 부류일것이다. 범인들, 그리고 당대를 배경으로 추리소설을쓰려는 작가들, - P512

북한 인권 운동가들이 종종 하는 얘기다. 해외에서활동하던 운동가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라는 지점이기도 하다. 한국에 온 외국인 북한 인권 운동가들과그들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무관심을 대비해서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나왔을 정도다. - P522

이때 한국문학은 무엇을 했는가?
미국에서는 한국인의 피가 단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작가 애덤 존슨이 ‘고난의 행군‘과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룬 소설 『고아원 원장의 아들을 써서 2013년퓰리처상을 받았다. 이 책은 한국어로 번역되었으나한국에서 별로 팔리지는 않았다. - P524

임성순은 이 문제의식을 소설로 형상화한 방식에서도 독보적이다. 심재천(토익), 정아은(이직, 사교육,
성형수술), 이혁진(조선업), 장강명(자살, 오타쿠, 이민)은키워드를 하나씩 들고 한국 사회를 다뤘다. 그들의 작품은 각각의 키워드로 포착할 수 있는 만큼의 시스템을 보여주는 르포 소설이자 기획 소설이었다. - P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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